'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3부, 알칼라 델 후카르 편

2025-11-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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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11월 26일 방송 정보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3부에서는 알칼라 델 후카르를 향하여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3부, 알칼라 델 후카르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3부, 알칼라 델 후카르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육(肉)감만족 루트

스페인 내륙 깊숙이 자리한 알칼라 델 후카르(Alcalá del Júcar)에서 여정은 이어진다. 후카르강이 만들어 낸 협곡과 산악 마을 사이로 옛사람들의 숨결이 깃든 동굴이 있다. 자연 동굴을 개조한 쿠에바 델 디아블로(Cueva del Diablo). 험준한 협곡에 있는 이 마을에서 ‘동굴’은 때로는 집, 때로는 창고, 또 어떤 시기에는 죄수들과 동물들이 살기도 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지금은 지역의 명사이자 괴짜 예술가가 이 동굴의 주인으로 여행자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스페인 내륙 고원 지대는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농사보다는 육류 중심의 문화가 발달했다. 절벽 마을을 숯불 향기로 채우고 있던 식당에서 올리브나무 숯에 구운 돼지고기와 라만차 농가의 전통 요리 가스파초 만체고(Gazpacho Manchego)를 맛본다.

중부 고원, 라만차의 음식문화는 북서부 내륙의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에서도 이어진다. 한번 찾아가기도 쉽지 않은 외곽 마을에 세계의 미식가들을 모여들게 하는 식당이 있다.

스페인 최고의 고기 장인, 호세 고르돈(José Gordón) 씨가 이끄는 식당은 그의 꿈과 철학이 담긴 ‘육식의 성지’라 할 수 있다. 그는 10년 이상 스트레스 없이 자란 거세 소 부에이(Buey)를 장기간의 드라이 에이징을 거쳐 최고의 풍미와 식감의 고기 메뉴를 만든다.

장인이 선사하는 고기 맛의 정점을 경험하고, 레온(León) 시내로 향한다. 도시의 뒷골목 바리오 우메도(Barrio Húmedo)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서 뭔가 먹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이 거리는 소규모 타파스(Tapas)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한 입 거리나 적은 양의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내는 타파스를 음료와 함께 즐기는 일은 스페인의 낭만적인 음식 문화 중 하나다. 이제 도시를 벗어나 해발 1,200m 자연 속에 파묻혀 있는 산간 마을로 걸음을 옮긴다.

살치촌(Salchichón), 초리소(Chorizo) 등 소와 돼지고기를 훈제 건조해 만드는 레온 지역의 전통 소시지는, 산골의 차갑고 건조한 바람과 공기, 그리고 대를 이은 장인들의 정성이 있어야만 완성되는 진미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은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www.ebs.co.kr 에서 편하게 세계테마기행을 다시 볼 수 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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