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AI 거품론 재부상에 코스피 ‘4000선’ 장중 붕괴…기술주 중심 패닉 매도 확산

2025-11-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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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발언 후폭풍…AI 고평가 논란 재점화에 기술주 집중 매도
- 달러 강세·외국인 이탈 겹치며 4000선 붕괴…시장 전체 ‘투매 압력’ 가속
- “단기 조정 국면 진입”…AI 성장성은 유지됐지만 변동성 확대 불가피

코스피가 21일 장중 4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급락했다.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AI(인공지능) 거품론’이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시에 쏟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 사진=위키트리 <저작권자(c) 위키트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가 21일 장중 4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급락했다.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AI(인공지능) 거품론’이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시에 쏟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 사진=위키트리 <저작권자(c) 위키트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기자] 코스피가 21일 장중 4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급락했다.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AI(인공지능) 거품론’이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시에 쏟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21일 오전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연준(Fed) 인사들이 최근 AI 관련 주가가 “과열” “급락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한 이후 미국 기술주의 조정 우려가 커졌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반도체·AI 수혜주를 중심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이 영향이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AI 밸류에이션 논란이 다시 부각되며 국내 대표 대형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2차전지, 플랫폼 등 주요 성장 업종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졌고, 이로 인해 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4000포인트를 장중 맥없이 내줬다.

또한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며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AI 성장성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보단 고평가 논쟁이 재점화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며 “환율과 금리 변수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미국 기술주 움직임과 연준 발언, 환율 동향 등을 촘촘히 지켜보며 추가 충격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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