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냈다…첫방부터 시청률 11.1% 찍고 벌써 ‘대상’ 거론되는 한국드라마
2025-11-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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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2025 미니시리즈 기준 1위
'모범택시3'가 첫 방송만에 11.1% 최고시청률을 보이며 시리즈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연기 대상'을 언급하며 드라마에 호평을 더하고 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회는 최고 시청률 11.1%, 수도권 9.9%, 2049 최고 3.13%, 2049 평균 2.4%로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5년에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그동안 모범택시 시리즈를 기다려온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1과 2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것과 동시에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3 첫 방송에서는 '무지개 5인방' 김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안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일본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 감금된 여고생 윤이서(차시연)로부터 직접 의뢰 전화를 받았다.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일본 현지까지 건너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개시하는 모습은 무지개 멤버들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무지개 5인방'이 의뢰받은 첫 번째 사건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일본의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감금된 여고생 이서이다. 가까스로 탈출해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의뢰했지만 조직원들에게 다시 붙잡혀버린 위기 상황이었다.
도기는 이서의 주변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에 잠입한다. 앞서 이제훈은 전 시리즈에서 다양한 '부캐'들을 선보인 바, 이번 첫 방송에서는 시즌1 당시 레전드 부캐인 '황인성 쌤'을 소환해 팬들의 웃음을 불렀다. 이후 도기는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이서의 친구 예지(이유지)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예지의 추천으로 불법 모바일 도박 게임에 발을 들인 이서가 악랄한 대부업자들의 꾐에 속아 도박 빚을 지게 됐고,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들의 직업 알선을 받아들여 일본으로 향한 것이다.
이서를 구하기 위해 5283 모범택시가 다시 출동했다. 일본에 보낸 사채업자들의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고은이 신분을 위장한 뒤 예지처럼 도박 빚을 져서 사채업자들에게 접근했다. 이에 모바일 게임부터 대출과 직업 알선까지 모든 것이 악랄한 범죄 카르텔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 배후의 '네코머니'라는 회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고은과 무지개 식구들은 모두 일본으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고 출항했다. 고은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인생 리셋'이라고 적힌 수상한 사무실에 잡혀들어갔고, 건물 내에 전파 차단기까지 설치된 사무실의 모습에 불안을 감지한 도기는 곧장 고은을 구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이닥쳐 긴장감을 불렀다. 이때 고은은 다행히도 스스로의 힘으로 괴한을 제압한 뒤였다. 이후 도기는 인생 리셋 사무실 벽에 빼곡히 붙어있는 여성들의 프로필, 방치된 캐리어 가방들을 보고 격분했다. 범죄 조직에 의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조직의 수뇌부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 도기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다면 내부인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풍운아 매력이 담긴 부캐를 탄생시켜 네코머니의 말단 조직에 접근했다.
도기는 "신발에 침이 묻었다"라는 핑계로 조직원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후 말단 조직원들의 은거지인 체육관에서 난동을 부린 뒤 "너희 오야붕한테 전해. 새 신발 사면 전화하라고"라면서 CCTV 영상편지로 도전장을 날려 재미를 선사했다. 도기의 패기 넘치는 도전장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실종된 이서는 과연 어떻게 구조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각종 온라인 등에서 시청자들은 첫 방송에 대한 반가움과 다음 방송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연출이 미쳤어요 영화 보는 줄 알았어요” “기다린 만큼 존잼 일본 로케 고퀄이라 깜짝 놀랐어요” “첫방부터 쫄깃하니 너무 재밌음” “앞으로 16회까지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훈 대상 받자” “이제훈 대상 확정” “이런 드라마 다시는 없을 듯” “내일도 기대된다” “2화 얼른 보고 싶다” “시즌4 나올 때까지 숨 참음”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범택시3'가 운행을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빌런들의 출연이 예고된 만큼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르며 흥행 질주를 가속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모범택시3' 2화는 22일(오늘)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