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발전소 준공식 참석… 당대회 앞두고 결속 차원

2025-11-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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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당 전원회의 및 9차 당대회 앞두고 결속 차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회양군에 지어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 연합뉴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이 전날 성대히 진행됐다”라며 김 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양군민발전소에 대해 “(김 위원장이)강원도에서 지역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 향상을 위해 반드시 건설해야 할 중점과업으로 내세우고 총력을 기울여 온 6개 수력발전소 중 마지막 건설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기간에 도가 예견했던 또 하나의 동력기지 건설이 결속됨으로써 강원도는 지방발전의 시대와 번영의 새 역사를 긍지 높이 써 나갈수 있는 튼튼한 토대와 자체의 힘으로 보다 윤택한 생활을 개척해 나갈수 있는 발전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온 나라가 격동하고 있는 시기에 회양군민발전소가 준공하게 된 것은 정말로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군대와 인민이 힘을 합쳐 조국을 수호한 역사의 자취가 역력한 강원 땅의 곳곳에 일떠선 발전소들은 피로써 지켜낸 이 귀중한 터전을 더 굳건하고 아름답게 가꾸어가려는 군민의 마음이 함께 쌓아올린 사회주의신념의 성새"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을 이기며 전변의 역사를 창조한 강원도 인민들의 불굴의 정신력과 강인한 기질, 본때를 위대한 강원도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 지도간부들, 도당 책임비서들, 도인민위원장들, 강원도와 회양군 일꾼들, 근로자들 등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 검은 가죽 코트 차림으로 등장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으며, 발전소 내 조종실과 발전기실 등을 돌아보고 건설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병원과 발전소 준공식 등에 참석을 하고 있다"며 "연말 당 전원회의 및 9차 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결속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양군민발전소는 소수력발전소로, 북한에선 중소형 수력발전소라고 불린다. 북한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형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왔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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