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으면 더욱 좋다… 체온 유지에 효과적인 의외의 ‘음식’

2025-11-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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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당근, 우영 등 뿌리채소들

몸에서 열을 생성시키고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데 도움이 되는 뜻밖의 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화풍물시장. / Sanga Park--shutterstock.com
강화풍물시장. / Sanga Park--shutterstock.com

뿌리채소는 겨울철 체온 보존과 영양소 보급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복합 탄수화물과 항산화제가 풍부해 다른 채소보다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또 비타민, 미네랄은 물론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많아 몸속 깊숙이 건강 에너지를 채워준다. 대표적인 뿌리채소로는 무, 당근, 우영 등이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iktor Sergeevich-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iktor Sergeevich-shutterstock.com

우선 무는 수분이 풍부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무는 전분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풍부해 소화 촉진과 위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또 감기 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무는 잎 제거 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이 어렵다면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게 좋다. 잎이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므로 잘라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통 깍두기나 무생채, 무나물, 소고기 뭇국 등에 활용된다.

당근. / Simun Galic-shutterstock.com
당근. / Simun Galic-shutterstock.com

당근은 시력 건강에 효과적인 채소 중 하나로 꼽힌다. 상징적인 영양소는 베타카로틴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된다. 시력 보호, 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에 필수적이며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당근은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살짝 데쳐서 냉동 보관하면 오래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에 살짝 볶거나 오일 드레싱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단맛이 강해 당근 케이크나 당근 주스로도 활용도가 높다.

아삭하고 끈끈한 식감이 독특한 연근은 주로 뮤신, 탄닌 등의 영양분을 갖고 있다. 연근을 자르면 나오는 끈적한 성분인 뮤신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기 궤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탄닌은 염증을 완화하고 지혈 작용이 있어 코피가 잦거나 구내염이 있을 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진흙을 제거하고 씻은 후, 물에 잠기게 하여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며 물은 이틀에 한 번씩 갈아주면 된다.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해 냉장 보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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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은 흙냄새가 구수하고 씹는 맛이 좋아 겨울 반찬으로 인기가 높다. 우엉의 대표적인 식이섬유 성분인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만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혈관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우엉 껍질에는 사포닌 등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칼등으로 긁어 얇게 제거하거나 솔로 문질러 씻는 정도로만 손질하는 것이 좋다. 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맛을 살린 우엉조림이 대표적이며, 김밥 재료, 우엉차 등으로 활용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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