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아태ai센터 포항유치필요성 논의
2025-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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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클러스터·전력자립·산업 집적도 내세워 포항 유치 필요성 공감대 확산 본격화

아시아태평양AI센터 포항 유치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7차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아태이론물리센터) 평의원회에서 사무총장이 아시아태평양AI센터(이하 아태AI센터)의 포항 유치 필요성과 최적지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회원국 평의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의원회에는 아시아·태평양 12개 회원국의 평의원 21명이 참석해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올해 사업과 내년도 운영 방향, 국제협력·회원기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AI센터 포항 유치와 관련된 안건을 함께 다뤘다.
전재형 아태이론물리센터 사무총장은 APEC AI 이니셔티브의 취지를 설명하며, 아태이론물리센터가 30여 년간 구축해 온 아시아·태평양 19개국 연구 네트워크와 다자협력 경험이 향후 아태AI센터의 거버넌스와 프로그램 설계에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항에 집적된 글로벌 연구기관과 우수한 연구 인프라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실증 환경 ▲전력자립률 전국 1위 수준의 에너지 경쟁력을 연계할 경우 아태AI센터가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AI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해 회원국 평의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회의에서는 아태AI센터가 특정 도시의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 전체의 공공성과 공동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으며 포항이 갖춘 연구·산업·에너지 인프라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태이론물리센터가 다년간 축적해 온 아시아·태평양 과학 협력 노하우와 포항의 연구·산업·에너지 기반이 결합된다면 아태AI센터는 연구와 정책, 산업을 아우르는 아태 지역 AI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아태AI센터 포항 유치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논의가 유치 활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아태이론물리센터 회원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