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 임명

2025-11-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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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히든카드’, 광주 경제 ‘해결사’를 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 정치에 직결시키기 위한 비장의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방의회와 경제계를 두루 섭렵하며 ‘현장 전문가’로 정평이 난 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을 당대표 정책특보로 전격 발탁한 것이다.

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
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

####‘의회’와 ‘시장’을 모두 아는 남자

이번 인선은 단순한 자리 나눠주기식 보은 인사가 아니라는 평가다. 김동찬 특보는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췄고, 현재는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으로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는 ‘경제 통(通)’이다. 이론이 아닌, 현장의 땀 냄새를 아는 그의 경험이 당의 정책에 현실감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광주형 일자리’, 전국 모델로 키운다

특히 이번 인선에는 ‘광주상생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확산시키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김 특보의 경험을 통해, 노·사·민·정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의 모델을 당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도록”

김동찬 신임 특보는 “정치와 경제, 중앙과 지역 사이의 막힌 혈을 뚫는 ‘소통의 가교’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는 “탁상공론이 아닌, 시장 상인들과 중소기업 대표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곧바로 당의 정책이 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민생’에 올인, 정청래의 승부수

민주당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당대표 직속 정책특보단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찬 특보의 합류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시름하는 지역 민심을 얻으려는 정청래 대표의 승부수에 어떤 ‘신의 한 수’가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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