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임지연 저격하더니 결국 터졌다…최고 시청률+넷플릭스 TOP2 찍은 '한국 드라마'
2025-11-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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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4일) 밤 10시 5화 방영
최근 한 월화 미니시리즈가 방영 3주 만에 연일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주연 배우가 제작발표회에서 경쟁작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멜로 라인인 이정재와 임지연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멜로가 공감이 가냐”고 장난스럽게 발언해 큰 이슈를 낳았다. 이 발언은 곧바로 기사화되며 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화제의 드라마,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전직 쇼호스트였지만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인공 조나정(김희선)이 뜻밖의 거짓말로 다시 인턴 쇼호스트에 도전하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다. 외견상 완벽한 삶을 살지만 내면에 공허를 가진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한혜진), 그리고 커리어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진서연)의 이야기가 얽혀 마흔 줄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깊이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는 경단녀의 재취업, 워킹맘의 비애, 직장 내 갈등 등 현실을 투영한 하이퍼리얼리즘 서사로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이버 검색 '많이 찾는 드라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화제성도 높다. 21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에서도 2위를 유지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 홀로 외톨이' 워킹맘의 사회 생존기
지난 방송에서는 경력 단절을 끝내고 복귀한 워킹맘 조나정이 앙숙 양미숙(한지혜)과 홈쇼핑 후배 송예나(고원희) 사이에서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맞닥뜨리는 내용이 전개되어 시선을 끌었다. 조나정은 쇼호스트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워킹맘으로서 회식 참석과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한 아이들 돌봄 문제 등 첩첩산중 난관에 봉착했다.

오늘(24일) 방송될 5회에서는 조나정이 더욱 고립되는 서사가 예고되어 긴장감을 더한다. 극 중 조나정은 인턴 동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양미숙과 달리 혼자 분리된 존재처럼 보인다. 심지어 멘토였던 송예나까지 냉담한 시선을 보낸다. 김희선은 이 ‘나 홀로 외톨이 회식’ 장면을 통해 어색하게 잔을 들고 건배를 거부당한 채 굳은 표정을 짓는다. 소외감을 느끼며 눈빛이 흔들리는 등 사회생활에 다시 적응하려는 워킹맘의 현실을 세밀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이 경력 단절 여성과 워킹맘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조나정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고 전한다.
시청자 반응: "내 이야기라 눈물 난다" 현실 공감 폭발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해 유튜브 등 온라인 댓글을 통해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극 중 마흔줄 친구들이 겪는 직장 내 갈등, 육아와 경력 단절로 인한 소외감 등 현실적인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조나정의 모습이 꼭 내 이야기 같아 눈물이 났다"라거나 "워킹맘들의 고충을 너무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반응이 특히 많았다. 또한, 김희선, 한지혜, 고원희 등 세 배우의 각기 다른 매력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양미숙과 송예나처럼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을 보며 "보는 내내 답답하지만 그만큼 몰입하게 된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한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코믹함 속에서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발견하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5회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