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1편'] 김해시 난개발과 인구정책의 실패...도시가 흔들린다
2025-1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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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한 수요 예측, 원도심 공동화, PF 리스크… 김해시 도시계획의 경고음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김해시가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개발 정책이 ‘수요 예측 실패’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은 증가했지만 실제 인구 유입은 정체 상태다. 특히 내외동·북부동 등 원도심 공동화는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김해는 도시 기능의 균형보다 공급 중심 개발이 반복됐다”며 “인구 변동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분석이 부재하다”고 평가한다.
■ ① 대규모 공급 → 실제 수요와 괴리
최근 5년 동안 김해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경남 상위권이지만 실거주 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되어 결과적으로 일부 지역의 미분양 증가, 주변 상권 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다.
■ ② 원도심의 급속한 공동화
북부동·내외동의 공실 상가는 증가 도시재생 사업은 진행되지만 실효성 논란 지속 주민들은 “사업보다 실질 인구 유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③ PF·난개발 리스크 확대
김해는 중·소규모 민간 개발사업이 유독 많은 지역이다. 일부 사업은 수요 검증 미흡, 움직이지 않는 분양률, 금융비용 증가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결론은 김해시의 도시계획은 현재 “현상 유지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발성 재생 사업이 아니라 인구·산업·주거 전략의 재설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