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이더리움 투자로 유명한 회사의 주가가 하루 새 20% 급등한 이유
2025-1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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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약 363만 개 보유 중인 기업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관련 주식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종목코드 BMNR)의 주가가 24일(현지 시각) 종가 기준 전일 대비 약 20% 가까이 상승해 31.1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걸친 강세 흐름과 기업 자체의 호재성 발표가 맞물린 결과였다.
비트마인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하며 운용하는 자산 관리형 기업이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 보유 비중이 크다. 지난 9월 말 약 283만 개 이더리움을 보유했다고 밝힌 후 이번 주 초 발표에서 그 규모가 약 363만 개로 증가했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itcoin, BTC)은 192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기관 투자자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에 38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존의 예측과 달리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반등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비트마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 관련 주식들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장 개장 전 발표된 기업의 보유자산 업데이트가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비트마인의 주가 범위는 이날 26.46~31.53달러 사이에서 움직였고, 거래량은 7200만 주로 평균 거래량 4500만 주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52주간 주가는 최저 3.20달러에서 최고 161.00달러를 기록한 바 있어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기업의 총이익률은 -375.81%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배당률은 없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향후 이더리움 시장의 성장을 주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으로서 변동성이 높지만, 이더리움에 대한 장기적 신뢰와 전망을 공유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적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더 모틀리 풀 등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이번 급등은 이더리움의 가치 회복 및 금리 기대감에 따른 시장의 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과 연준의 정책 변화가 기업가치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