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13% 폭등한 암호화폐 등 독자적 상승세 보인 코인 3가지
2025-11-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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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강한 랠리 보이는 가상화폐 종목들
25일(한국 시각)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에서 독자적 상승세를 보이는 세 종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공포·탐욕 지수 15/100으로 극심한 위축 국면이었음에도, 일부 코인은 기술적 돌파와 기관 참여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한 랠리를 기록했다.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레인(Rain, RAIN)으로, 2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12.82% 급등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가총액은 18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나스닥에 상장된 생명공학 기업 엔리벡스 테라퓨틱스(Enlivex Therapeutics)가 2억 1200만 달러 규모의 레인 기반 디지털 재무금고 구축 투자를 결정한 것이 상승의 핵심 요인이다. 이는 예측시장 기반 토큰이 상장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도입된 첫 사례로, 기관 수요를 자극했다. 거래는 락업 없이 즉시 매수 형태로 진행 중이며 최종 완료일은 25일(이하 현지 시각)이다. 해당 소식과 함께 분산형 옵션 프로토콜의 아비트럼(Arbitrum) 출시가 발표되자 소셜 언급량이 822% 폭증했다. 다만 락업 없이 대량 매입이 이루어지는 만큼, 거래 완료 이후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번째로 파티클 네트워크(Particle Network, PARTI)가 같은 시각 41.5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5900만 달러 규모다.
0.1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거래량이 37% 증가했고, RSI 61.54, MACD +0.0023 등 기술 지표가 강세 전환을 뒷받침했다. 지난 8월부터 계획된 리볼루트(Revolut) 상장 계획과 '유니버설 어카운트(Universal Accounts)'의 연간 557% 성장률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유통량이 전체의 23.3%에 불과해 변동 위험이 상존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채택 기대감에 앞서 매수에 나선 점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 번째로 파이벌스(Pieverse, PIEVERSE)는 05.15%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시가총액은 9069만 달러로, 지난 13~19일 진행된 바이낸스(Binance) 선물시장 및 알파(Alpha) 상장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았다. 특히 4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무기한 계약(perpetual futures) 출시는 투기 자금을 대거 끌어들였고, 인공지능 결제 프레임워크 '카이트 AI(Kite AI)'와의 통합이 토큰의 실사용 서사를 강화했다. 그러나 높은 레버리지는 유동성 경직 시 강제 청산 위험을 키운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들 세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시장의 전반적 불안 속에서도 기관 매입, 기술적 돌파, 실사용 확장 등 구체적 촉매로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레인의 기관 매입 완료 이후 유동성 흐름과 파이벌스의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단기 급등의 모멘텀은 강하나, 지속 가능성은 25일 거래 완료 이후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