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원, “시·춤·차 향기 가득” 깊어가는 가을 단풍 아래 인문학 감성축제 열린다
2025-11-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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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9. 동래학춤, 차문화체험, 시낭송 등 다양한 「숲의 인문학」 행사 개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깊어지는 가을빛이 완연한 금강공원에 문학과 전통예술, 차문화가 어우러진 인문학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오는 11월 29일 『금강공원, 인문학에 물들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 낭송, 동래학춤, 차문화 체험, 인문학 퀴즈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금강공원의 조용한 가을 풍경 속세서 펼쳐지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금강공원 곳곳에 자리한 시비(詩碑)를 따라 펼쳐지는 시 낭송 프로그램은, 문인들이 직접 작품을 낭독하며 시에 담긴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공원내 부산 민속예술관에서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학춤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져 공원의 잔잔한 풍경 속에 우아한 전통 춤사위가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잔디광장에서는 행사 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차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따뜻한 차와 다식을 나누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하도록 구성했으며, 가을 분위기를 더하는 하모니카 연주도 함께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학 OX 퀴즈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이 가볍게 인문학적 소양을 접하면서 참여형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금강공원이 가진 역사·문학적 자원을 시민 여러분이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 전통춤, 차향기, 인문학이 모두 어우러진 문화의 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