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조선대학교에서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2025-11-2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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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10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길강묵)가 11월 25일 조선대학교 IT홀에서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 베트남 43명, 필리핀 13명, 미국 10명, 중국 9명 등 13개국의 국적취득자 106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이자 광주·전남 지역 주민이 되는 국적취득자들을 축하하고자, 2025년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조선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국민이 된 베트남 출신의 호앙뚜레 씨는 “꿈을 가지고 한국행 비행기를 오르던 순간의 다짐과 설렘이 기억난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덕분에 적응할 수 있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나에게 두 번째 고향이자, 가족의 미래가 펼쳐질 삶의 터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내가 받은 도움과 배려를 사회에 되돌려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은 “학생의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는 조선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끌고 지역성장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광주광역시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문정기 팀장을 포함한 3명에게 외국인 주민의 사회통합과 정착지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표창’을 수여했다.
길강묵 소장은 국적취득자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등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적취득자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