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명 몰린 이유 있었다…정부가 한 달 더 늘린 ‘이 혜택’ 정체
2025-11-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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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종료 예정이던 '상생페이백' 연말까지 연장
상생페이백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카드 소비를 늘린 만큼 돌려받을 기회가 한 달 더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 소비 촉진 흐름을 확산하기 위해 상생페이백 신청 마감을 12월 31일 자정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이달 말로 끝날 예정이던 사업을 연장한 것은 12월이 연중 카드 사용액이 가장 큰 달인 데다 최근 소비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소비 환급 사업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환급 한도는 월 최대 10만 원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부터 이번달 24일까지 1410만 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1089만 명에게 6430억 원이 지급됐다. 9월과 10월 소비 증가분을 대상으로 두 차례 환급이 이뤄졌으며 11월 소비 증가분 환급은 내달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연장 기간에도 신청 방식과 기준은 동일하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국민은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12월 31일 자정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예산 잔액을 고려해 12월 소비 증가분에 대한 페이백 한도는 조정된다. 기존 월 최대 10만 원에서 최대 3만 원으로 축소되며 해당 환급은 내년 1월 15일 지급될 계획이다.

12월에 처음 신청하는 경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 증가분을 소급해 지급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중기부는 12월 페이백 집행 상황을 보고 소급 지급 여부와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급 지급이 이뤄지더라도 월 1만 원 이내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함께 안내했다.
중기부는 이번 연장이 연말 소비를 끌어올리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중소 소상공인 영역에 소비 온기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온누리상품권, 오프라인 넘어 온라인까지…실사용 가이드
받은 상품권을 어디에 쓰느냐가 관건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든 제도라 동네 시장 점포나 인근 음식점에서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의 ‘가맹점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주변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고 시장별 특가 행사나 제철 먹거리 구매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쓰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온라인 사용처가 대안이 된다. 롯데온 등 일부 이커머스에서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전통시장 우수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온누리스토어’에서는 쌀이나 생필품처럼 자주 사는 품목을 집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기획전이나 할인 쿠폰이 함께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롯데온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마친 종합 이커머스 중 하나로 전통시장 기반 상품을 온라인에서 묶어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입점이 늘면서 상품군도 꾸준히 넓어지는 흐름이다.
상생페이백 환급금을 어디에 썼는지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누리스토어에서 생필품을 주문해 결제까지 마친 경험이 자주 언급된다.
한 이용자는 “상품권을 받았지만 시장에 갈 시간이 없어 온라인을 찾았다”며 “쌀과 생활필수품을 주문했는데 결제 과정이 간단했고 추가 할인까지 적용돼 체감 혜택이 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쿠폰과 상품권을 함께 쓰니 일반 쇼핑몰보다 더 저렴했다”며 “생필품뿐 아니라 과일이나 지역 특산품까지 선택지가 넓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방문이 어렵거나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이런 방식이 특히 편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배달앱 활용도 가능하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음식점이 입점해 있어 디지털 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면 배달 주문에도 쓸 수 있다.
일부 매장은 배달비 할인이나 중복 쿠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범위가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 쇼핑과 배달 플랫폼까지 넓어지면서 상생페이백 환급자들의 활용처도 자연스럽게 다양해지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