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조합…SK하이닉스가 세븐일레븐 손잡고 만든 '신상 과자' 정체
2025-1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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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칩스' 출시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HBM'을 콘셉트로 신제품 과자를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기획”이라며 “딱딱한 B2B 기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한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HBM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끌었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다. AI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과 반도체를 의미하는 ‘칩(Chip)’을 재해석해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제품 모양은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HBM 칩스 프로젝트가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AI 메모리 분야 1위 기업이지만, 여전히 대중이 편하게 접근하기 힘든 이미지가 있다”며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매체인 ‘과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 세대에게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 꿈을 생각해보게 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 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회사는 이 캐릭터를 향후 공식 소셜미디어, 유튜브, 굿즈(Goods),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이 대중에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것을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과자를 먹는 즐거운 경험 속에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우리 회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낵 출시를 기념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HBM 칩스 패키지 안에는 스티커 카드가 들어 있다. 이 카드 뒷면의 일련번호로 응모하면 1등(1명) 당첨 시 순금 10돈을 받을 수 있다. 2등(10명)은 순금 1돈, 3등(15명)은 에어팟 프로3 등이며 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된 기사가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