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RISE사업단,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개편 워크숍 개최
2025-11-26 17:43
add remove print link
지역 대학 협력 기반 성인학습자 학사제도 혁신 방향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RISE사업단 대학자원공유센터가 11월 20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개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대학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조선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송원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등 광주 지역 8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워크숍은 ‘유연한 학사제도 개편방향’과 ‘유연한 학사제도 개편사례’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성인학습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학사제도 개선 방향이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선대학교 이규봉 교수와 조선이공대학교 황영국 교수가 발표를 맡아 성인학습자의 학업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혁신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들은 현행 학사제도가 주로 전통적인 정규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성인학습자가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운 제약이 존재함을 지적하며, 유연학사제·시간제 등록제·온라인 병행 교과 운영 등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현장 중심 사례가 공유됐다. 조선대학교 신주현 교수는 학사제도 운영 과정에서 도입된 유연학기제 모델과 융합전공 운영 방식을 소개하며, 성인학습자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광주보건대학교 박신희 교수는 성인재직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통해, 학습자의 실제 요구와 교육과정이 긴밀히 연결될 때 높은 만족도가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식 세션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학사운영 방식, 지역대학 간 학점 공유 체계 확대, 성인친화적 교육 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간 제약, 학업·직장 병행 부담, 낮은 교육정보 접근성 등, 성인학습자가 대학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공유되며, 향후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조선대학교 RISE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대학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으며, 성인학습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광주형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