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3편'] 김해시, 환경·교통·산업 전략의 부재… ‘발전 정체’라는 시민들의 우려
2025-11-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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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환경 민원 급증, 교통 정체 악화, 미래 먹거리 전략 실종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김해의 환경·교통·산업 정책은 지역 발전의 핵심인데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분야로 꼽힌다.
■ ① 환경 정책의 ‘반쪽 관리’
낙동강 수질 문제, 축산폐수 및 비산먼지 민원, 공사장 소음·분진 불만 증가 등 환경부·도·시가 함께 대응하지만 근본적 해결로 이어지지 못한다.
■ ② 교통체증 및 대중교통 불편
김해는 부산·창원과 맞닿은 도시임에도 광역 교통 대책이 항상 “추진 중” 상태에 머무른다.
경전철 고질적 적자, 시내 교통난 확대, 광역 환승체계 미흡 등 특히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불만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 ③ 산업·청년 전략 부재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김해는 산업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그러나 시정은 구체적인 미래 성장전략을 내놓지 못했다.
첨단산업 유치 실적 부족, 청년정책의 실효성 논란, 항공·물류·공항 산업과의 연계 전략 부재 등 이다.
결론은 김해의 미래정책은 여러 부문의 병목이 동시에 겹쳐 ‘발전 정체’라는 시민 인식을 만들고 있다.
김해시의 문제는 어느 한 부서 또는 시장 개인의 실책이 아니다. 도시계획 → 행정 → 환경·교통·산업이 서로 연결돼 있으며, 그 연결고리가 약해지면서 결국 시 전체의 경쟁력이 흔들리는 구조적 현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