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축하
2025-1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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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불꽃, 전남 아이들 가슴에 ‘우주를 심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7일 새벽, 고흥의 밤하늘을 가른 거대한 불꽃은 단순한 과학의 쾌거가 아니었다. 그것은 전남의 아이들에게 “너희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교과서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이번 성공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
◆하늘로 쏘아 올린 단순한 쇳덩이가 아닙니다
김대중 교육감은 “누리호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꿈도 우주로 날아올랐다”고 이번 발사의 교육적 의미를 가장 먼저 짚었다. 그는 이번 성공이 대한민국 우주 기술의 자립을 넘어, 아이들의 상상력이 닿을 수 있는 세상의 경계를 무한히 넓혀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시대의 개막은, 곧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우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에서 쏘다, 자부심이 되다
특히 그 위대한 도전이 우리 고장, 고흥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그 어떤 위인전보다 더 큰 자부심과 영감을 선사한다. 교실 창밖으로 보이던 바다 너머에서 세계를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경험은, 아이들이 ‘글로벌 리더’라는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가장 강력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AI와 우주, 미래를 여는 ‘두 개의 날개’
김 교육감은 국가적 과제인 AI 시대와 우주 시대의 개막이 만나, 아이들의 미래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전남의 아이들은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그 인공지능을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가 된 것이다. 미래를 여는 두 개의 거대한 날개를 단 셈이다.
◆교실의 경계를 허물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을, 교실의 경계를 우주로 확장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 중심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로 자신의 꿈을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