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AI 산업 생태계 육성 정책 간담회 개최
2025-11-27 16:35
add remove print link
구미시장 주재 AI 산업 생태계 육성 브라운 백 미팅 개최
삼성 AI 데이터센터 연계, 제조 혁신 등 구체적 실행 방안 논의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가 AI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I 산업 생태계 육성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구미 삼성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구체화됨에 따라, 이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기존의 딱딱한 보고 형식을 탈피하고, 시장이 직접 주재하며 햄버거와 김밥 도시락을 곁들인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회의에는 시장, 부시장 등 구미시 주요 간부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주제로,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미칠 파급 효과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터센터를 단순 기업 자산으로 둘 것인지, 디지털 트윈·피지컬 AI 공장, 클라우드, 보안, 전력 효율, 냉각수 재활용 등 신산업으로 확장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 구미가 가진 전자부품 산업 기반과 풍부한 전력·용수 인프라를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산업은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일자리로 연결될 때 비로소 성공이다”며 “라면축제처럼 즐길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함께 구미형 AI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