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에 고기를 말아 '이 음식'으로 차려내면, 연말 손님들이 박수를 칩니다

2025-11-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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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영양만점 요리

배추말이전골은 겨울철 대표적인 국물 요리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특히 찾게 되는 메뉴다. 연말 손님 초대 요리로도 적절하다.

부드러운 배추와 속을 채운 다진 고기,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는 전골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을 챙기기에도 좋다.

배추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로, 속을 채워 말아 전골로 끓이면 국물에 영양이 배어 더욱 건강하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신선한 배추가 나오기 때문에 영양소가 풍부하고 국물 맛도 한층 진해진다. 배추를 고를 때는 잎이 단단하고 선명한 연두색을 띠며, 줄기가 두꺼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배추가 전골 속에서 쉽게 흐물거리지 않고 속재료를 잘 감싸준다.

유튜브 '맘스레시피북 Mom's Recip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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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의 속재료로는 다진 돼지고기나 소고기, 두부, 버섯 등을 넣는다.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는 배추와 함께 조리하면 육즙이 배어 국물 맛을 더욱 깊게 한다. 특히 다진 고기는 배추 속에 고르게 채워야 조리 후에도 속이 푸짐하고 국물 맛이 고르게 배어 나온다. 버섯과 두부는 감칠맛을 더해주고 소화에도 부담이 적어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먹기 좋다. 버섯은 표고, 느타리 등 향이 강한 것을 선택하면 국물 맛이 한층 풍부해진다.

유튜브 '맘스레시피북 Mom's Recip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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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말이전골의 핵심은 국물 맛이다. 기본적으로 멸치와 다시마를 우린 육수에 간장, 다진 마늘,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하면 감기 기운에도 속을 뜨겁게 달래는 효과가 있다. 국물을 만들 때는 물을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배추와 속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넣는 것이 좋다. 중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배추와 속재료의 맛이 국물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유튜브 '맘스레시피북 Mom's Recip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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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배추를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다. 배추는 오래 끓이면 흐물흐물해지고 국물 맛이 지나치게 강해질 수 있다. 중불에서 10~15분 정도 끓인 후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한두 번 더 끓이면 배추가 부드럽고 속재료의 맛도 살아 있다. 끓이는 도중 국물이 줄어들면 육수를 조금씩 추가해 국물의 농도를 유지하면 된다. 또한 배추와 속재료가 골고루 익도록 국물 위에서 가볍게 저어주는 것이 좋다.

배추말이전골은 기름 사용을 최소화해도 충분히 맛있다. 육류에서 나온 기름과 배추의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국물이 진해지기 때문에, 칼로리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조금 더 부드럽고 감칠맛 있는 국물을 원하면 올리브유를 한두 방울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리브유는 풍미를 살리면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제공해, 전골의 영양가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유튜브 '맘스레시피북 Mom's Recip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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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는 가족 식사나 손님 접대에도 적합하다. 배추말이를 하나씩 접시에 담아 내면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국물과 함께 먹으면 따뜻한 한 끼가 된다. 남은 국물은 밥이나 당면을 넣어 마무리하면, 국물의 감칠맛을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밥을 말아 먹을 때는 국물의 짠맛이 강하지 않도록 조리 단계에서 간을 조금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배추말이전골은 단순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요리를 넘어,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단백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식이다. 속재료를 바꿔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며, 취향에 따라 해산물을 넣어도 국물 맛이 풍부해진다. 예를 들어 새우나 오징어, 조갯살을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지고 단백질 함량도 높아져 겨울철 건강식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배추, 풍부한 속재료가 어우러진 배추말이전골은 겨울철 감기 예방과 영양 보충을 동시에 잡는 최고의 메뉴다. 단순히 뜨거운 국물이 아니라, 면역력과 소화, 체온 유지까지 고려한 한 끼 식사로, 집에서도 손쉽게 준비해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먹으면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철 필수 요리로 자리 잡는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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