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장경태 민주당 의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2025-11-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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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무고 강력 대응” 의혹 전면 부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재선인 장경태(42)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 의원은 "허위 무고에 강력 대응한다"며 즉각 반박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이첩받고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25일 영등포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저녁 자리에서 만난 장 의원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비서관들의 회식 자리에 잠시 참석했는데, 당사자의 남자 친구라는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사자가 소속된) 의원실에서 조사를 했고 일부 언론은 보도를 하려다가 못 썼다. 그러다 끝난 것"이라며 "나는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1983년생 전남 순천 출생으로 순천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구에서 이혜훈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야당 국회의원 중 최연소로 화제가 됐다.

2022년 8월에는 최연소로 당 선출직 최고위원에 올랐고, 지난해 4월엔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여론으로부터 공격받을 때마다 '소방수'를 자청해 도왔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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