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 나서

2025-11-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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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서 20개소씩 총 440개소 농업시설 특별점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겨울철 강풍·폭설 등으로 인한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 특별점검-시설하우스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 특별점검-시설하우스

점검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시설 피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지난 13일까지 3주간 22개 시군에서 각 20개소씩, 총 440개소의 농업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재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위험이 큰 시설하우스와 과수시설 등 취약시설 위주로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닐하우스 골조 안전상태 ▲내재해 규격 준수 확인 ▲배수로 및 지지대 관리 여부 ▲난방·전기시설 안전관리 등이다. 현장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사전 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지도 후 조치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노후·파손 등 안전에 취약한 요인을 사전에 보완하고, 농업인 스스로 재해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농업시설물의 재해 취약성을 미리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6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농업재해를 대비해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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