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경태, 권력형 성폭력 저질러… 역겨운 두 얼굴”
2025-11-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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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하라” 압박하고 나서

국민의힘이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영상만 봐도 실제 일어난 팩트가 맞고 더 이상의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봤을 때도 성추행이 아주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1년 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보좌관이 신고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고 이제 용기를 내서 피해자가 신고를 한 상황"이라며 "요즘 어떤 세상인가. 더군다나 국민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이 어떻게 보좌관한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놀라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추즈 투 챌린지(Choose to Challenge)라더니 성범죄에 도전한 것입니까? 장경태 의원의 역겨운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논평도 발표했다.
그는 "2021년 3월 8일 장 의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성평등을 위한 모든 도전을 응원한다(#Choose_to_Challenge)"고 외쳤다. 그랬던 그가 뒤로는 자신의 위력에 저항할 수 없는 여성 비서관을 상대로 끔찍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성평등'을 외치던 그 입과 손으로, 자신의 지위만 믿고 힘없는 부하 직원의 인권을 유린한 것“이라며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여성 인권인가? 참으로 인면수심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회식 자리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력에 눌려 저항조차 못 하는 비서관을 상대로 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성비위를 넘어,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인 보좌진을 유린한 악질적인 '권력형 성폭력'이자 '최악의 갑질'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는 "조직적인 보복이 두려워" 1년이나 숨죽여야 했다고 한다. 평소 약자와 정의를 대변하는 척 온갖 미사여구를 쏟아내던 장 의원이, 정작 자신의 부하 직원에게는 얼마나 공포스러운 '포식자'였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 의원은 "허위 무고"라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 그리고 고소장에 담긴 구체적인 피해 사실들이 그의 추악한 민낯을 가리키고 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경고한다. 이번에도 '피해 호소인' 운운하며 제 식구 감싸기로 뭉갤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 장 의원은 구차한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하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여성을 위하는 척' 쇼를 하며 국민을 기만한 위선의 대가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혹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 전문>
‘Choose to Challenge’라더니 ‘성범죄’에 도전한 것입니까? 장경태 의원의 역겨운 두 얼굴
2021년 3월 8일, 장경태 의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성평등을 위한 모든 도전을 응원한다(#Choose_to_Challenge)”고 외쳤습니다. 그랬던 그가 뒤로는 자신의 위력에 저항할 수 없는 여성 비서관을 상대로 끔찍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성평등’을 외치던 그 입과 손으로, 자신의 지위만 믿고 힘없는 부하 직원의 인권을 유린한 것입니다.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여성 인권입니까? 참으로 인면수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회식 자리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력에 눌려 저항조차 못 하는 비서관을 상대로 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성비위를 넘어,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인 보좌진을 유린한 악질적인 ‘권력형 성폭력’이자 ‘최악의 갑질’입니다.
피해자는 “조직적인 보복이 두려워” 1년이나 숨죽여야 했다고 합니다. 평소 약자와 정의를 대변하는 척 온갖 미사여구를 쏟아내던 장 의원이, 정작 자신의 부하 직원에게는 얼마나 공포스러운 ‘포식자’였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장 의원은 “허위 무고”라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 그리고 고소장에 담긴 구체적인 피해 사실들이 그의 추악한 민낯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합니다. 이번에도 ‘피해 호소인’ 운운하며 제 식구 감싸기로 뭉갤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 장경태 의원은 구차한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하십시오.
‘여성을 위하는 척’ 쇼를 하며 국민을 기만한 위선의 대가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혹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