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출마'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출판기념회 성료
2025-11-30 11:04
add remove print link
'흔들린 땅 위에 다시, 희망을 향한 힘찬 여정' 포항 촉발지진 극복이야기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정식 의미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공원식(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포항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9일 포항 덕업관에서 포항 촉발지진 극복 이야기를 다룬 '흔들린 땅 위에 다시, 희망을 향한 힘찬 여정'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공원식 전 부지사가 내년 '6.3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열린 출판기념회여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촉발지진 발생 이후 이웃들의 처참함을 보고 가슴이 아파 지진공동대책위를 결성하게 됐고, 그 뒤 지진발생의 원인이 국책사업을 수행하던 지열발전소의 실수와 은폐에서 왔다는 판정을 받아 결국 국회로부터 '포항지진특별법'의 제정을 이끌어 냈다"면서 "포항시민들의 단결된 힘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포항은 '지진 도시' 오명을 떨쳐냈지만, 뒤이어 철강산업 불황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 자신의 강점인 강한 추진력과 사통팔달의 협치를 바탕에 둔 정책 개발을 통해 불경기를 극복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시민 대책위원회 이대공 공동위원장은 인사에서 "지금까지 포항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정부에 대응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공 위원장은 대책위의 모든 일정에 거의 빠지지 않고 가장 열정적으로 참석해 봉사를 이어 온 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축전을 보냈고, 이강덕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곽진환 선린대학교 총장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내년 6월 포항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공 위원장의 또 다른 출발을 의미하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