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의 100년 역사, ‘왕의 지팡이’로 존경을 표하다
2025-11-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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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의 100년 역사, ‘왕의 지팡이’로 존경을 표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한 세기의 풍파를 온몸으로 견뎌낸 삶에, 지역 사회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전남 함평군이 100세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왕의 선물이었던 ‘청려장’을 전달하며, 경로효친의 미덕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감동의 장을 열었다.
◆한 세기를 살아낸 지혜에 대한 경의
지난 28일, 함평군은 올해 100세가 된 어르신 5명의 가정을 직접 찾아 대통령의 축하 서한과 함께 특별한 지팡이를 선물했다. 이는 단순한 생신 선물을 넘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고귀한 시간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깊은 감사와 존경의 표시다.
◆단순한 지팡이를 넘어, ‘왕의 선물’
이날 전달된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식물로 만들어 가볍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임금이 장수한 신하에게 내리던 최고의 예우였으며, 무병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함평군은 이 전통을 이어받아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전통의 계승, 공경의 문화를 심다
이번 청려장 증정은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함평군의 꾸준한 노력의 일환이다. 세월의 지혜를 존중하고 이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향한 약속
함평군의 이번 행보에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의 존경 속에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 한 세기의 삶이 존중받는 함평의 모습에서 따뜻한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경받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