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꽉 찬 데다 단맛까지…찬 바람 불자 이달의 수산물로 지정된 '국민 밥도둑'
2025-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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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12월 이달의 수산물' 지정
해양수산부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게류와 대구를 선정했다. 겨울철에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이 두 어종은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겨울 수산물로 꼽힌다.

대게류 – 겨울철 동해안의 별미
대게는 다리가 길고 마디가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형태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홍게는 ‘붉은 대게’로 분류되며, 두 어종 모두 한류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동해안 깊은 바다에서 주로 잡힌다. 동해 울진, 영덕, 속초 등지에서 어획량이 많으며, 특히 강원도 고성에서 잡히는 대게는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12월 말부터 3월까지가 대게의 주 어획기다. 살이 꽉 차 있고 단맛이 가장 풍부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2025년 현재 기준, 생물 대게는 크기와 원산지에 따라 1마리당 5만 원에서 1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홍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1마리당 1만~3만 원대에 유통되고 있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깊은 맛을 낸다. 보통은 찜으로 즐기며, 쪄낸 대게는 손질 없이 그대로 다리살을 발라 먹는다. 남은 몸통 껍질에는 따뜻한 밥과 김가루, 참기름, 달걀노른자를 넣어 비벼 먹는 ‘게딱지밥’이 별미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대게살을 이용한 크림파스타, 리조또, 튀김 등 다양한 퓨전 요리로도 응용되고 있다.
영양적으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구 – 담백한 맛과 건강까지 챙기는 겨울 생선
대구는 겨울철 대표 어종으로, 이름은 ‘입이 크다’는 의미의 한자어 ‘대(大)’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동해 남부에서 주로 잡히며, 속초·울진·포항 등에서 대구축제가 열릴 만큼 인지도가 높다.

대구는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2025년 기준 생물 대구는 마리당 2만~4만 원선에서 거래되며, 냉동 대구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대표적인 요리법은 맑은 국물의 대구탕이다. 무, 콩나물, 두부, 미나리 등을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살아나 숙취 해소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대구살을 전으로 부쳐내는 ‘대구전’, 간을 이용한 ‘대구간장조림’, 대구알찜 등 부위별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 알, 곤이, 간 등 부속 부위들도 별미로 인기가 높다.
대구는 칼륨과 셀레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항산화 작용에 좋고, 저칼로리 식품이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수산물로 평가받는다.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대게류와 대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과 연계한 할인 행사도 운영 중이다.
관련 정보는 수산물 정보 포털 ‘어식백세’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