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임기 전에 끌어내려야"
2025-11-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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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임기 다 채우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강원 춘천에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이재명(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조기에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5년 임기를 다 채우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민생과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이 잘하는 일은 정치보복과 국민탄압, 그리고 방탄 철갑을 두르는 일밖에 없다"며 "이제 한목소리로 '이재명 아웃'을 외쳐달라. 퇴장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 해산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사법리스크를 피하려고 사법부를 무죄 맞춤형으로 바꾸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민주당이 회피하려 한다며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자가 진범"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12·3 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지도부 사과 요구가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우리 국민의힘, 그동안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다.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소중한 정권, 두 번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권을 내줬다"며 "뿔뿔이 갈라지고 흩어져 제대로 일하고 싸우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싸우고 국민과 함께 이기는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당을 재건하겠다. 우리 모두 똘똘 뭉치자"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전날 대전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서 "계엄은 불법이었다. 그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라며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야유와 커피 투척을 당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이날도 연단에 올랐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양 최고위원은 "이렇게 저를 내려오라고 하는 분들도 존중한다"며 "장 대표님이 이 많은 다양한 소리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대표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곧이어 연단에 오른 김민수 최고위원이 12·3 비상계엄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요구를 겨냥한 듯 "위기 상황을 돌파 못하고 우리 대통령을 탄핵시킨 그들은 이제 입 좀 다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환호가 쏟아졌다.
그는 "내부에서 싸울 시간이 없다. 이제부터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은 한 명 한 명 여러분의 눈과 귀로 기억해 달라"고 했다.
이날 국민대회에는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과 강원이 지역구인 한기호·이양수·이철규·박정하 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장 대표는 22일부터 부산, 울산, 창원, 대구, 천안,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비판과 함께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28일 대구에서는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다"며 계엄의 귀책 사유가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