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심, 이번엔 잡는다’~국민의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으로 7개월 대장정 돌입

2025-1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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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청년부터 시의원까지 전문가 총망라~ ‘민생우선 대안정당’으로 정책선거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광주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 개발을 기치로 내걸며 발 빠른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일, 각계 전문가와 청년들을 망라한 정책공약개발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민생을 파고드는 정책 중심의 선거로 지역 민심을 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현장 전문가부터 미래 세대까지, ‘드림팀’ 꾸렸다

이번에 출범한 정책공약개발단은 그 구성부터 남다르다. 안태욱 시당위원장과 조영탁 광주대 교수가 공동 단장을 맡아 무게 중심을 잡고, 현역 시의원부터 반도체 전문가, 오페라단장, 청년 대학생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이는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구호가 아닌, 각계각층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민생 우선, 대안 정당으로 거듭날 것”

안태욱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는 현 정부와 내로남불 민주당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선거가 7개월 남은 지금부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정리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 ‘민생우선,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매주 ‘열공 모드’…내년 1월, 청사진 공개

정책공약개발단은 앞으로 매주 정치, 경제, 청년, 사회·복지, 문화예술 등 분과별 소모임을 통해 광주에 특화된 세부 공약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실현 가능하고 시민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치열한 논의의 결과물은 내년 1월, ‘2026 지방선거 광주 정책 및 공약집’의 형태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험지인 광주에서, 이념 대결이 아닌 ‘정책 대결’을 선언하며 조기에 시동을 건 국민의힘의 이번 도전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광주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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