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만 쓰는 거 아니었어?…놀랍게도 60대들이 쓸어간다는 대반전 다이소 '제품'
2025-12-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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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까지 사로잡은 다이소, 그 '숨겨진 비결'은?
MZ들만 사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60대들 사이에서 대박 터진 다이소 제품이 있다?!

최근 다이소의 기초 화장품이 국내 뷰티 시장에서 예상 밖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기초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특성상 브랜드 선호도가 뚜렷했던 분야이지만, 다이소는 합리적 가격과 일정 수준의 성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기존에는 MZ세대의 가성비 소비 이미지가 강했으나, 실제 구매 데이터를 보면 60대까지 구매층이 크게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격 대비 효능을 직접 검증하고자 하는 실속형 소비 흐름이 전 세대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딥데이터 최근 발표에 따르면 다이소 뷰티 구매 트렌드 분석에서 다이소 기초 화장품은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올해 9월 기준 최근 1년간(MAT) 다이소에서 판매된 기초·색조 화장품 구매 추정액은 3,376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기(1,672억 원) 대비 101.9% 증가했다. 이 중 기초 화장품 구매 추정액은 약 2,555억 원으로 113.9% 증가해 전체 성장세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테고리 점유율은 에센스·세럼(23.4%), 마스크·팩(15.8%), 크림류(9.9%), 스킨·토너(9.7%) 순으로 높았고, 특히 크림과 스킨·토너 제품군의 신장률이 뚜렷하게 상승했다. 기초 제품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와 기존 편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으며, 이는 다이소 입점을 확대하는 화장품 제조사들의 움직임과 연동된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제약사까지 다이소 전용 라인업을 출시하며 입점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다이소 기초 화장품에 대한 ‘신뢰 형성’의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제품을 소량·저렴하게 체험해 본 뒤, 고가 화장품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이른바 ‘리트머스 소비’ 흐름도 다이소 성장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올해 8월 자체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은 저렴이·대체재 제품 소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그 이유로 경제적 부담 절감(71.8%), 합리적 가격 대비 품질 만족(56.4%)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다이소가 실제 고가 제품의 효과를 비교·검증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이유다.

특히 60대의 구매 증가가 시장에서 주목된다. 기존에는 젊은 세대 중심이던 다이소 화장품 구매층이 최근 들어 고연령층으로 확장됐으며, 시니어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실효성·성분을 직접 확인하려는 기준을 갖추면서 다이소 실속형 라인업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이소에 대한 과거 인식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그럭저럭’한 제품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가격 대비 성분·효능이 괜찮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심리적 만족감, 즉 ‘심리적 ROI’가 높은 소비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많은 사용자가 다이소 화장품을 고가 제품의 대체재가 아닌 예비 구매 전 검증 단계로 활용하면서, 소비 흐름은 단순한 가성비 트렌드가 아닌 체계적 소비 전략의 일부로 변화하고 있다.
다이소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입문형 기초 제품과 실속형 라인을 강화하고 있고, 제약사 협업 제품으로 품질 신뢰도를 높이면서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의 수요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엠브레인의 딥데이터에 따르면 기사에 사용된 데이터들은 기업 의뢰 없이 자체 분석 및 자체 시장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