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 안전부터 돌봄까지~완도군,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국가 공인

2025-1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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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성과…“여성 넘어 아이·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는 완도 만들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거리를 걷고, 돌봄 공백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얻는 도시. 전남 완도군이 군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으며, ‘여성친화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다.

#행정이 끌고, 주민이 밀었다…‘함께’ 이룬 쾌거

완도군은 지난 1일, 군청 현관에서 신우철 군수와 군의원, 그리고 여성친화도시의 숨은 주역인 ‘군민 참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현판식을 갖고, 향후 5년간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번 신규 지정은, 완도군이 그동안 펼쳐온 정책들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완도군의 성공 레시피는 바로 ‘협치’였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안전 환경 조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가족 지원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기반 구축 등, 군이 정책의 뼈대를 세우면, ‘군민 참여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살을 붙였다. 이처럼 행정과 주민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이뤄낸 성과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진짜 변화’를 향해

‘여성친화도시’라는 타이틀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완도군은 앞으로 5년간,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안전 시스템 강화 ▲온종일 돌봄 체계 확대 ▲여성 경제활동 기반 조성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통해, 정책의 온기가 군민들의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책을 기획하는 첫 단계부터 군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는 지역 문화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여성을 넘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신우철 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을 군민에게 돌렸다.

신 군수는 이어 “여성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성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군민 모두가, 그 어떤 차별이나 불안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완도’를 만드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든든한 약속을 전했다.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정책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는 완도군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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