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만 되면 난리였는데… 서울 시민들 반가워할 '소식' 전해졌다
2025-12-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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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 1000대 추가 공급
버스 막차 연장
연말을 맞아 서울시가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이달 한 달간 '연말 택시·버스 공급 확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심야 택시 승차수요가 많은 주요 지점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 승객과 택시를 매칭해 주고 주요 노선버스 막차 시간도 연장한다.
시는 지난해 말과 마찬가지로 목·금요일 심야 시간대 택시 운행을 평균 2만40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택시 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
개인택시업계는 목·금요일에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법인택시업계에도 근무조 편성 시 야간 근무조를 우선 배치하는 등 심야 택시 공급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업계와 함께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승객을 일대일 매칭해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한다.
승차대는 오는 12일, 18일, 19일, 24일 운영되며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 등 총 160여 명의 '심야승차지원단'이 승차를 돕는다. 이외에도 연말 승차 거부와 부당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6일까지 택시 이용이 많은 15개 지역에서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심야 버스 공급도 늘린다. 오는 15~31일까지 월~토요일 서울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1931대 막차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심야 전용 버스인 '올빼미 버스'의 운행도 늘린다. 오는 17∼31일 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주5일 28대 늘려 총 168대 운행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올빼미버스 노선 등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