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산속에 ‘생명의 이정표’ 19개 더~위급상황, 번호만 알려주세요

2025-12-0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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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 총력…총 216개 운영, ‘골든타임’ 확보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산이나 바닷가처럼 주소가 없는 곳에서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당신의 위치를 119에 정확히 알릴 수 있는 ‘생명의 이정표’가 함평군 곳곳에 촘촘히 설치되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3일,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학교면 곡창리, 금송리 일대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19개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사 1234 5678’, 당신을 구하는 10자리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이나 해안가처럼 건물이 없어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조난이나 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대가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표준위치표시체계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이 고유번호를 119나 112에 알려주기만 하면, 구조대가 즉시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해 출동할 수 있다. 이는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안전 인프라다.

#216개 이정표, 촘촘한 ‘안전 그물망’

함평군은 이번 신규 설치로, 지역 내 총 216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운영하게 됐다.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매년 일제 조사를 통해 낡거나 훼손된 번호판을 즉시 정비하고, 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설치를 꾸준히 확대하며,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촘촘한 ‘안전 그물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재난이나 응급상황 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군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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