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최고의 입시 전문가”~전남교육청,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 ‘호응’
2025-12-0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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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부모 대상 맞춤형 대입 전략 제공…“정보 격차 해소, 공교육 신뢰 높였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우리 아이, 어느 대학 무슨 과에 보내야 할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대입 제도 앞에서, ‘깜깜이’ 입시를 치를 수밖에 없었던 전남 학부모들의 시름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전남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을 ‘최고의 입시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맞춤형 진학 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며, 정보 격차 해소와 공교육 신뢰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고2, ‘대입의 골든타임’을 잡아라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5개 권역별 상담센터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고등학교 2학년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대학 입시의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인 ‘학생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그야말로 ‘대입의 골든타임’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바로 이 결정적인 시기에 맞춰, ▲학생부종합전형 완벽 대비 전략 ▲진로에 맞는 전공 선택 가이드 ▲2027학년도 대입 전형의 변화와 대응 방안 등,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알짜 정보’들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엄마가 바로 서야, 아이가 흔들리지 않는다”
전남교육청의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올해 초 고1 학부모를 시작으로, 고3, 중학교 학부모까지 대상을 넓혀가며 연중 내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전남처럼 지역이 넓고 학교 간 정보 격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교육 환경에서, 교육청이 직접 나서 정확하고 통일된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학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중심을 잡아야, 우리 아이의 진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전남교육청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다.
#“내년엔 더 촘촘하게 지원할 것”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입시 제도는 빠르게 변하지만, 공교육이 책임감을 갖고 이를 꾸준히 분석하고 정리해 제공한다면, 학부모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전 과장은 이어 “올해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촘촘하고 세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님들의 가장 든든한 ‘입시 동반자’가 되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보가 힘’이 되는 입시 전쟁 속에서, 자녀의 가장 든든한 ‘정보 참모’로 거듭나고 있는 전남의 학부모들. 공교육의 든든한 지원을 발판 삼아, 우리 아이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