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아이들의 ‘꿈’이 무대 위에서 반짝였다~500명 박수 속 ‘어울림 한마당’
2025-12-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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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1년간 갈고닦은 재능 뽐내…“더 큰 꿈 펼치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1년간 꼬박 갈고닦은 춤과 노래, 악기 연주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가득했고, 이를 지켜보는 500여 명의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의 얼굴에는 따뜻한 격려와 대견함의 미소가 번졌다.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달 29일, 9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가족, 교사 등 500여 명이 함께한 ‘제12회 꿈키움발표회 및 어울림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1년의 결실, 무대 위에서 꽃피우다
함평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아이들이 지난 1년간 지역아동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아이들은 때로는 앙증맞은 율동으로, 때로는 진지한 악기 연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성취의 기쁨을, 객석의 친구들은 따뜻한 응원을 나누며, 행사장은 내내 훈훈한 감동으로 물결쳤다.
발표회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 모두가 함평엑스포공원으로 이동해 ‘2025 함평 겨울빛축제’를 함께 관람했다. 아이들과 가족, 교사들이 화려한 빛의 향연 속에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나누며, 행사는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20년 돌봄의 가치, 아이들의 꿈으로 확인”
이상백 함평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지역의 아이들을 묵묵히 돌봐온 지역아동센터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아이들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군수는 이어 “우리 함평의 모든 아이들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역인재장학금 지원 확대를 포함한 교육·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