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10점' 드립니다… 각종 시상식 휩쓸고 있다는 '국산차' 정체는

2025-12-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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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에 이어 '2026 세계 올해의 밴', 왓 밴의 '올해의 밴', '올해의 콤팩트 밴' 수상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 PV5가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What Van?)'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수상 모델은 PV5 카고 모델로 '올해의 밴(Van of the Year)과 '올해의 콤팩트 밴(Compact Van of the Year)' 부문에 나란히 선정됐다.

◆ 리뷰에서 최고 점수 획득… 올해 전기 경상용차 중 유일한 '만점'

PV5 카고. / 기아
PV5 카고. / 기아

PV5는 지난 11월 왓 밴 리뷰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편안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실용적 디자인, 정숙성 등에서 고평가를 받아 평점 10점 만점을 획득했다. 올해 왓 밴이 리뷰한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 유일한 만점으로, 상품성을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왓 밴은 리뷰 총평에서 PV5의 완성도를 강조하며, 이 모델을 시작으로 기아가 경상용차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위치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댈러스 왓 밴 편집장은 PV5에 올해의 밴을 수상한 후 "PV5 카고는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개발된 전기 밴"이라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설계와 우수한 주행가능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수상

PV5 패신저. / 기아
PV5 패신저. / 기아

PV5는 글로벌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에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가 수상한 사례 역시 최초다. 심사위원단 26명 전원이 수상에 동의하며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패신저 모델은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한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SUV나 승용 모델이 주로 선정되던 부문에서 밴 모델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며, 다양한 고객 사용 환경에 대응하는 PV5의 특성이 반영됐다.

한편, PV5 카고 모델은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상태에서 693.38km를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전기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을 기주능로 새 기록을 세운 것이다.

◆ 기아 PBV 라인업, 향후 PV7, PV9으로 확대

기아 PBV 콘셉트 라인업. 왼쪽부터 PV1 콘셉트, PV5 콘셉트, PV5 하이루프 콘셉트, PV7 콘셉트 / 기아
기아 PBV 콘셉트 라인업. 왼쪽부터 PV1 콘셉트, PV5 콘셉트, PV5 하이루프 콘셉트, PV7 콘셉트 / 기아

폴 필폿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PV5는 유연한 플랫폼과 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전동화 PBV의 장점을 기반으로 경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설계된 중형 PBV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을 추가 출시하며 PBV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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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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