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 급증...맛있지만 먹을 때 꼭 조심해야 하는 겨울 대표 '해산물'
2025-1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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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
생굴·조개 등 어패류 섭취 유의
굴은 겨울철 대표 음식이지만,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어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굴에 함유된 아연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여 정자 생성과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은 성장기 아동의 뼈 발육을 돕고, 성인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굴에는 철분 흡수를 돕는 구리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성의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굴은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굴보쌈부터 굴무침, 굴찜, 굴밥, 굴칼국수 등 굴을 활용한 겨울철 별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2019~2023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모두 4279명이었다. 특히 이 기간 전체 발생 건수의 약 49%가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에 집중됐다.
굴은 신선도와 관계없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생굴을 먹어야 한다면, 반드시 '생식용'이라고 표시된, 안전하게 유통·관리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균 잠복기는 12~48시간이며, 이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주된 전파 경로는 오염된 음식 섭취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물 완전 가열 등의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2~3일 안에 자연 회복된다. 하지만 감염이 의심되면 병원 진료를 받고,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수분 섭취를 위해 이온 음료나 보리차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탈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만화]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12/04/img_20251204162650_113f410c.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