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행안위원장’ 신정훈, 8일 전남도지사 출사표~“도민주권시대 열겠다”

2025-12-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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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도 희망 있는 나라 만들 것”…혁신도시·한전공대 이끈 ‘정책통’…이재명 정부와 ‘코드’도 강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차기 전남도지사 선거의 ‘최대 잠룡’으로 꼽혀온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3선·나주화순)이, 마침내 ‘전남의 심장’ 도청 입성을 향한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3선 국회의원과 재선 나주시장의 풍부한 경험, 그리고 국회 핵심 상임위원장이라는 강력한 정치력을 앞세워,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새로운 전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8일 도의회서 출마선언…“정치 출발점에서 다시 뛴다”

신정훈 위원장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신 위원장은 “정치의 출발점이었던 전남도의회에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국민주권정부’를 전남에서 실현해, ‘도민주권시대’를 여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국가 균형발전이 시작되는 전남,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혁신도시·한전공대·인공태양…‘성과로 증명’

신 위원장의 가장 큰 강점은, ‘성과로 증명된 정책 실행력’이다. 재선 나주시장 시절, ‘나주 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유치를 성공시키며, 소멸 위기의 농촌 도시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심장부로 탈바꿈시킨 주역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미래 에너지의 핵심인 ‘인공태양연구시설’의 전남 유치까지 성공시키며, ‘역시 신정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이끈 주역이라는 점도,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바라는 도민들의 표심을 자극할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관록의 3선’ vs ‘젊은 패기’…경선 구도 ‘요동’

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의 전남지사 경선 구도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져온 김영록 현 지사와의 ‘신구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관록의 3선 중진’ 신정훈 위원장과, ‘안정적 도정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김영록 지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남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건강한 정책 대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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