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건강증진 5관왕’ 그랜드슬램~영양부터 치매까지 ‘전 부문 석권’

2025-12-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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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촘촘한 건강 정책 통했다…보건복지부·질병청도 인정한 ‘시민 체감형’ 성과 빛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양 관리부터 한의약, 정신건강, 치매 예방까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남 나주시의 촘촘하고 다각적인 노력이, 2025년 연말 각종 평가에서 ‘5관왕’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로 돌아왔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쾌거다.

나주시가 2025년 건강증진 정책 전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총 5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나주시가 2025년 건강증진 정책 전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총 5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나주시는 4일,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건강증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전라남도로부터 총 5개의 기관표창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영양·한의약 ‘쌍끌이’…보건복지부 장관상 2관왕

나주시의 저력은,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과 한의약 분야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영유아와 임산부 등 영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 ‘영양플러스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한방기공체조, 아로마요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융합한 ‘한의약 갱년기 예방관리교실’ 역시 우수사례로 꼽히며 또 하나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품에 안았다.

#정신건강부터 치매까지…‘빈틈없는 돌봄’ 입증

나주시의 건강 정책은 신체 건강을 넘어, 마음 건강과 노년의 삶까지 빈틈없이 아울렀다.

시민 103명과 11개 기관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생명사랑 로고송 영상은 ‘생명사랑 챌린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생명 존중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정책 설계에 체계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건강지표 개선을 이끈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치매 조기 검진과 치매안심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남도지사 기관표창을 잇달아 수상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5개 분야에서 연이어 기관표창을 수상한 것은, 시민 건강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모든 공을 시민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윤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건강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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