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숙경 전남도의원, “과감한 인센티브로 외국인 유치~크루즈 산업 적극 육성해야”
2025-12-0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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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비자 땄는데…전남 관광, ‘유람선’ 띄울 절호의 기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가진 전라남도가, ‘크루즈 관광’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라는 ‘결정적 기회’를 맞아, 전라남도가 보다 공격적이고 과감한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다도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크루즈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전남을 동북아 해양관광의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됐다.
#“섬과 바다, 전남만의 ‘최강 무기’”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2일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은 섬과 바다라는, 다른 어떤 지역도 흉내 낼 수 없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크루즈 산업의 최적지”라고 단언했다.
한 의원은 “크루즈 노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엄청난 수의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전남을 찾게 될 것”이라며, “이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항공·숙박 연계 할인, 전용 교통패스 제공, 특색있는 지역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14억 마케팅 예산…“더 통합적·전략적으로”
전라남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해외 관광객 유치활동’ 사업비로 약 14억 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해외 관광설명회 개최, 국제박람회 참가, 크루즈 유치 인센티브 등 다각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시행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발맞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집중 마케팅 전략이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숙경 의원은 “중국 무비자라는 환경은, 전남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고 평가하며,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해외 마케팅과 크루즈 유치 전략을, 지금보다 훨씬 더 통합적이고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남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국제 크루즈 유치와 해외 관광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리 전남 관광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넘어,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전라남도의 보다 공격적이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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