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밖으로 나온 ‘겨울빛’~함평 도심 전체가 ‘빛의 축제장’

2025-12-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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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지관에 ‘빛의 정원’…읍사무소·주차장 등 곳곳에 야간경관 설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올겨울, 함평의 밤은 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 안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다. ‘2025 함평 겨울빛축제’의 화려한 불빛이 축제장의 담장을 넘어, 함평읍 도심 곳곳으로 번지며 지역 전체를 거대한 ‘빛의 축제장’으로 물들이고 있다.

함평군은 5일, 함평군천지종합복지관 앞 정원에 크리스마스트리와 달, 토끼 등 다채로운 조형물로 꾸며진 ‘빛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노인복지관, 가족센터, 청소년센터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만든 이 ‘빛의 정원’은, 함평읍 중심에 위치해 평소 어르신과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특히, 메인 축제장인 함평엑스포공원과도 가까워,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볼거리와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함평 겨울빛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의 공간을 엑스포공원이라는 특정 장소에 한정하지 않고, 군 전역으로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함평군은 천지종합복지관 외에도, ▲함평공영주차장 ▲함평나비어울림센터 ▲함평읍사무소 등 읍내 주요 거점마다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축제를 즐기고 겨울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이렇게 도심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은, 축제의 인기 이벤트인 ‘골든 황박이를 잡아라’ 행사와도 연계돼,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올해 겨울빛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함평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특별하게 만드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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