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최초라는데… 세븐일레븐이 카운터에 심은 '이것'의 정체

2025-12-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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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기기 80% 축소, 세븐일레븐의 스마트 편의점 혁신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2개 점포에 시범 도입하며 매장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포스 대비 부피를 80%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업데이트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년까지 해당 시스템을 500개 점포로 확대하고, 2028년에는 전용 태블릿만으로 매장을 관리하는 스마트 편의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도입한 클라우드 포스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 포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서버, 전용 디바이스로 구성된다. 가장 큰 특징은 하드웨어의 경량화다. 기존 포스 기기 대비 본체 부피가 약 80% 줄어들어 협소한 편의점 카운터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근무자의 업무 동선이 개선되고, 카운터 주변에 더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사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이 강화됐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근무자들이 별도의 교육 없이도 직관적으로 기기를 다룰 수 있다. 가상 키패드를 통해 발주 및 매출 관리가 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하여 시스템 오류 발생 시 즉각적인 원격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해 각 매장의 상권 특성에 맞는 마케팅 자료를 송출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3단계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가동한다. 현재 2개 직영점에서 운영 중인 1단계를 거쳐, 내년까지 500개 점포로 확대하는 2단계, 그리고 2028년까지 기존 포스를 태블릿 디바이스로 전면 교체하는 3단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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