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천억 원 '인공태양' 품은 나주시, 오는 16일 시민 대축제 연다
2025-12-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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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쾌거 자축하며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 선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1조 2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성공한 전남 나주시가 도민, 시민과 함께 그 쾌거를 축하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을 연다.
오는 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포식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3시 30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환영 대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라남도지사와 나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치 활동에 앞장섰던 시민추진위원회와 각계각층 시민 9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인공태양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유치 성공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을 담은 경과보고, 그리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비전 선포식에서는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나주가 그려나갈 미래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주시가 품게 된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단순한 연구소를 넘어, 도시의 운명을 바꿀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총사업비 1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나주가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거점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이번 유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모두의 성과"라며 "이번 축제가 모든 시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나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최근 5,403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연달아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