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의 숨은 영웅들, 한자리에~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 성료

2025-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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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부터 소외된 이웃까지, 헌신에 대한 감사의 장 마련
강기정 시장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달려온 분들…따뜻한 참여가 광주의 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언제나 가장 먼저 현장을 지키고, 소리 없이 이웃의 손을 잡아준 빛고을의 숨은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올 한 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의 가치를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수정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자원봉사활동 홍보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으며,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 퍼포먼스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총 67명의 우수 자원봉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영예인 국민포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온 강대석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문순자 서구자원봉사센터 광천동캠프장 등 6명(곳)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서광순 서구자원봉사센터 교육강사 등 3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광주시장상 19명, 시의회 의장상 6명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봉사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한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한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꾸준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는 ‘자원봉사 영예인증’ 수여식도 열렸다. 올해는 무려 1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기록한 ‘봉사왕’ 6명을 포함해 총 911명의 봉사자가 새롭게 영예인증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들의 땀과 시간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임을 증명했다.

강기정 시장은 “여객기 참사, 화재, 수해 등 광주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와 주신 분들이 바로 여기 계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이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광주가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생경제, 더 부강한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계속되어야 한다”며 변함없는 활동을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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