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웰니스 센터, '국가대표 3연패' 달성~'치유형 관광'의 성공 방정식 입증
2025-12-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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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25% 급증, 수익 12% 상승…25억 추가 투자로 '압도적 1위' 굳히기 돌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이 직영하는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3회 연속 선정되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단순한 현상 유지를 넘어,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치유형 관광'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다.
이번 '3연패'의 배경에는 숫자로 증명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다. 센터는 올해 11월까지 총 474회의 프로그램을 운영, 7,528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00명(25%)이 증가한 수치이며, 운영 수입 역시 12% 이상 상승하며 '지속가능한 웰니스 시설'로서의 경영 능력까지 입증했다.
#성공의 열쇠, '보성'을 오감으로 체험하다
보성 웰니스 센터의 성공 방정식은 '지역 자원의 창의적 활용'에 있다. 황토 찜질방, 산소방, 녹차탕 등 기존의 훌륭한 치유 인프라에 안주하지 않고, 보성의 핵심 자산인 '녹차'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해낸 것이 주효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오란다차차(보성차를 이용한 건강 오란다 만들기)'와 '손에 머무는 차향(직접 만든 제품으로 즐기는 손 마사지)' 프로그램은, '보는 관광'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관광'을 원하는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관통하며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25억 투자, '초격차'를 향한 미래 설계
보성군은 이번 '국가대표' 타이틀 수성에 만족하지 않고, '초격차'를 벌리기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고도화에 돌입한다. 2025년,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숙박시설 10개 동 전면 리모델링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맨발길' 1km 조성 ▲직접 채취하며 즐기는 '산나물 단지' 2km 조성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 번 오면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3회 연속 우수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우리 센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와 휴식의 거점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성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방문하는 모든 분께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