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는 절대 안 하는 행동, 제대로 알아두지 않으면 돈 왕창 깨집니다
2025-1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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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한 얼음 씹기, 치아를 서서히 부수는 이유
알면서도 반복하는 습관, 치아 건강을 망치는 방법들
양치질과 치실,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치아를 망가뜨리고 있다.
구강 관리는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거리가 유독 큰 영역이다. 하루 두 번 양치를 하고 치실을 쓰는 일이 기본이지만, 이를 꾸준히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결과 성인 다수는 잇몸 질환이나 치료받지 않은 충치를 안고 살아간다. 치과의사들이 생활습관을 가장 먼저 점검하라고 말하는 이유다.
치아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행동 중 하나는 얼음을 씹는 습관이다. 얼음은 단단할 뿐 아니라 차가운 온도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을 만든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반복되면 금이 깊어져 깨질 위험이 커진다. 특히 충전 치료를 받은 치아는 손상에 더 취약하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도 치과에서는 반드시 피하라고 권하는 습관이다. 손톱은 생각보다 단단해 치아의 법랑질을 조금씩 닳게 만든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치아가 시리고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의식중에 하는 습관이라 더 위험하다.

치아로 병뚜껑이나 포장지를 여는 행동은 치아를 도구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순간적인 힘이 치아 한 곳에 집중되면 금이 가거나 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신경 치료나 발치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아는 물건을 여는 구조물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끈적한 사탕이나 젤리류 간식도 충치 위험을 키운다. 이런 음식은 치아 사이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 사이 세균이 번식하면서 충치가 빠르게 진행된다. 신맛이 강한 제품은 산성 성분까지 더해져 치아 손상이 더 크다.
과도한 음주 역시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 술을 많이 마시면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건조해진다. 침은 세균을 씻어내고 산성을 중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충치와 잇몸 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칫솔 선택도 중요하다. 너무 딱딱한 칫솔모를 사용하면 치아는 깨끗해질 수 있지만 잇몸은 상처를 입는다. 잇몸이 마모되면 내려앉게 되고, 한 번 손상된 잇몸은 회복이 쉽지 않다. 부드러운 칫솔모로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 것이 핵심이다.
흡연은 구강 건강의 가장 큰 적 중 하나다. 담배는 잇몸 질환을 악화시키고 치아를 착색시킨다. 심한 경우 구강암 위험까지 높인다.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도 흡연과 무관하지 않다.
양치와 치실을 거르는 습관 역시 치과의사들이 가장 경계하는 행동이다. 특히 잠자기 전 양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밤에는 침 분비가 줄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때 양치를 하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염증이 빠르게 진행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미루는 것도 문제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치아가 건강한 것은 아니다. 초기 충치나 잇몸 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1년에 한두 번 검진이 기본이다.
치아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다. 얼음 한 조각, 젤리 한 봉지, 귀찮아서 거른 양치 한 번이 쌓여 결과로 나타난다. 치과의사들이 말하는 최선의 관리법은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해로운 행동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다.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치아는 훨씬 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