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회 남았는데…베드신에 따귀엔딩까지 터진 ‘시청률 1위’ 한국 드라마

2025-1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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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 이은 따귀엔딩...6주 연속 시청률 1위 질주 중인 SBS 드라마

종영을 2회 앞둔 한국 드라마가 베드신과 충격적인 따귀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정체는 바로 장기용, 안은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다.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속 한 장면 /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속 한 장면 / SBS

19일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12회는 전국 시청률 5.6%, 순간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이로써 6주 연속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 공지혁(장기용)과 고다림(안은진)은 달콤한 로맨스와 위기 상황을 동시에 겪었다. 고다림은 공지혜(정가희)가 제시한 혼인관계증명서 때문에 위장취업 사실이 드러날 뻔했다. 공지혜가 당장 폭로하지 않기로 하면서 위기는 일단 모면했지만, 고다림은 자신의 거짓말로 정당한 자격을 가진 누군가가 탈락했을 수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주연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 /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주연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 / SBS

고다림은 결국 사직서를 냈지만 공지혁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더TF팀은 원래 채용 평가 최하위자들만 모인 팀이었고, 모두가 포기한 이 팀을 노력으로 살린 사람이 바로 고다림이었기 때문이다. 공지혁은 팀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고다림은 프로젝트 성공 후 퇴사하기로 마음먹었다.

고다림은 팀원들 앞에서 위장취업 경위와 공지혁과의 연애 사실을 모두 고백했다. 팀원들은 그녀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응원을 보냈다. 공지혁은 용기 낸 고다림을 안아주며 "이제 도망가지 마요. 절대 안 보내"라고 말한 뒤 키스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함께 밤을 보냈고, 이후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해당 장면에서는 두 주연 배우의 키스신과 베드신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집 데이트를 즐기는 공지혁과 고다림 / SBS
집 데이트를 즐기는 공지혁과 고다림 / SBS

마더TF팀은 밤샘 작업 끝에 시제품 완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쟁사가 동일한 제품을 먼저 출시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공지혁의 아버지 공창호(최광일)와 공지혜가 분노한 채 팀에 나타났고, 공창호는 "네가 고다림이야?"라며 고다림의 뺨을 때렸다. 평생 미워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연인을 폭행하자 공지혁의 분노가 폭발했다. 달달한 키스신과 베드신에 이은 파격 따귀 엔딩으로 12회가 마무리됐다.

충격 따귀 엔딩으로 끝난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 / SBS
충격 따귀 엔딩으로 끝난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 / SBS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 엔딩 장면 / SBS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 엔딩 장면 / SBS

13회 예고편에서는 공지혁을 위해 스스로 이별을 선택하려는 고다림과 눈물 짓는 공지혁의 모습이 담겼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장기용과 안은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위장취업과 사내 연애를 소재로 국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첫방송 시청률 4%대로 출발해 5~6%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비영어권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방송 3주 만에 정상에 올랐으며,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조회수 550만 회, 시청 시간 3720만 시간을 기록했다.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브라질, 칠레 등 47개국에서 1위를 석권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주연 배우들 / SBS
'키스는 괜히 해서!' 주연 배우들 / SBS

드라마는 첫 회부터 '천재지변급 키스'로 화제를 모았고, 2회 만에 강렬한 베드신이 등장하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였다. 틱톡 등 SNS에서 장기용과 안은진의 화끈한 베드신과 다양한 키스신 영상이 공유되며 글로벌 팬덤 형성에 기여했다. 톡톡 튀는 로맨스로 젊은 시청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유튜브, SBS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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