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주말 약속 잡은 사람들 꼭 확인해할 '이 소식'

2025-1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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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기온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여

기상청이 전한 날씨 핵심 키워드는 '기온'과 '강수'다.

'주말 날씨 눈길'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주말 날씨 눈길'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19일 오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전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였고, 복사냉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겨울 기운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실제로 이날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3~4도, 서울 영하 0.5도 안팎, 대구 영하 2도 수준으로 시작했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우리나라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빠르게 오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광주 16도, 부산 15도, 제주 19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7도 안팎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많아 체감 온도 변화가 크다. 얇은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저녁 시간대 급격한 추위를 느낄 가능성이 크다.

하늘은 종일 대체로 흐리겠고,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비교적 강하게 불겠다. 오후부터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부산을 포함한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강수량은 크지 않지만,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를 낮추는 요인이 되겠다.

'일교차 주의!'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일교차 주의!'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19일~20일 날씨 예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19일~20일 날씨 예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본격적인 비 소식은 토요일인 20일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새벽 시간대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경남과 경북 서부로, 오후에는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까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최대 20mm, 전남 해안은 5~1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이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주말 외출이나 이동 계획을 세운 사람이라면 비가 그친 이후 기온 변화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토요일 비가 지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빠르게 내려오며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중부와 호남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이상 크게 떨어진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겨울철 도로 살얼음 주의하세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겨울철 도로 살얼음 주의하세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는 이미 눈이 쌓여 있는 상태다. 전날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여기에 주말 비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도로 결빙 가능성이 다시 커진다. 차량 운전자는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속 운전이 필요하며, 보행자 역시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중기적으로는 다음 주 초반에도 날씨 변동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 다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짧은 기간 안에 기온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만큼 외출 시 겉옷을 조절해 체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 약속이나 이동 계획이 있다면 비 시간대와 기온 하강 시점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 옙TV(기상청 예보TV)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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