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 기업·지자체와 손잡고 ‘에너지 나눔’~ 민관협력 사회공헌 모델 제시
2025-12-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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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3동 에너지 취약 8가구에 연탄 3,600장 지원… 체계적 나눔으로 실질적 변화 이끌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천주평화연합(UPF)이 기업의 후원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체계적인 ‘민관협력 사회공헌 모델’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천주평화연합은 지난 20일, 세일여행사의 후원과 자원봉사 애원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서 「2025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동절기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난방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봉사를 통해 정릉3동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8가구에, 가구당 450장씩 총 3,600장의 연탄이 직접 전달됐다. 이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온기를 나누는 ‘찾아가는 복지’의 형태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석진 천주평화연합 회장은 이번 활동의 철학을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kg에 불과하지만, 이 연탄이 자신을 태워 세상을 데우듯, 우리의 나눔 또한 이웃을 위한 헌신이 되어 365일의 따뜻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나눔과 이웃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단체의 비전을 보여준다.
현장에서 지원을 조율한 이창숙 정릉3동 복지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봉사단체의 꾸준한 실천이 만나,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민관협력 모델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종교단체가 중심이 되어 기업의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참여, 그리고 공공기관의 협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사회공헌 플랫폼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