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공격적 재정 투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정책 실효성 입증

2025-1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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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발행액 대폭 증액 및 파격적 인센티브… 국비 2.5억 추가 확보로 지속성 담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체 재원을 공격적으로 투입하고, 파격적인 소비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함평사랑상품권’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며, 정부로부터 그 정책적 실효성을 공인받았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평가’에서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추가 국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하며 내년도 민생 지원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9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체 예산 투입 노력도와 국비 집행 실적 등 정책적 의지를 핵심 지표로 삼았다. 함평군은 이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포함되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군 단위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정책적 결단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입증했다.

함평군의 전략은 ‘규모의 확대’와 ‘소비자 혜택 극대화’로 요약된다.

공급 확대: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년 대비 70억 원 증액한 총 308억 원으로 대폭 늘려, 자금의 역내 선순환을 위한 충분한 ‘실탄’을 확보했다.

수요 촉진: ▲모바일 상품권 20% 캐시백 ▲지류 상품권 10% 선할인 ▲연말 15% 캐시백 등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하고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연중 시행하여, 소비자의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낮추고 즉각적인 소비를 유도했다.

이러한 정책의 성공은, 앞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평가’ 우수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2억 5천만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함평군의 민생경제 정책이 일관성과 효과성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은,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함평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투자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군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상권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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