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아니면 말고 식 흑색선전, 더는 못 참는다”~가짜뉴스와 ‘전면전’ 선포

2025-12-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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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비 대납 의혹은 명백한 허위”…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무관용 원칙’ 천명
선거 앞둔 정치적 음해 규정…“사법기관 판단 맡기고 시정에 전념할 것”
‘인공태양’ 등 미래 먹거리 확보·AI 방역 총력…“흔들림 없는 행정 약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윤병태 나주시장이 최근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당비 대납설’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침묵을 깨고 강경 대응의 칼을 빼 들었다. 윤 시장은 근거 없는 소문을 ‘정치적 흠집 내기’로 규정하고,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윤병태 나주시장
윤병태 나주시장

윤 시장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인터넷 매체와 SNS 폐쇄형 커뮤니티(밴드, 단톡방)를 통해 확산된 권리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단 1%의 관여도 없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고개를 드는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소설 같은 이야기에 행정력 낭비 안 돼”…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윤 시장은 입장문에서 격앙된 어조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불법적인 당원 모집이나 금전 대납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며, 이에 대해 아는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특정인을 범법자로 낙인찍고, 카더라 통신을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시장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시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세력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은 물론 형사 고발까지 진행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 “의혹 있으면 고발하라”…수사기관 통해 시시비비 가릴 것

윤 시장은 뜬소문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법과 원칙에 따른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면 선거관리위원회나 사법 당국의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며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의혹을 부풀리는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확신함과 동시에, 수사 과정을 통해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 “나주의 골든타임, 헛되이 보낼 수 없다”…미래 100년 설계 ‘매진’

윤 시장은 정치적 공세와 별개로 시정 운영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주는 미래 에너지의 핵심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소모적인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시민과 나주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시장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시정을 이끌어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시민들의 동요 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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